[증권사 리포트] 중국 전기차 대장주 비야디(BYD) 주가 하락 이유는? ㅣ 향후 주가 전망 및 검증 요소 ㅣ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 ㅣ 전기차 반도체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기업은 바로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입니다. 2020년을 돌아봤을 때 가장 날카로운 각도로 주가가 상승했던 주식으로 테슬라가 언급됩니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전가치 대장주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중국에서도 이런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비야디입니다. 비야디는 워런 버핏이 초기에 투자한 회사로도 유명합니다. 중국에 투자하지 않기로 유명하고, 미국과 반대되는 투자를 하지 말라고 하는 워런 버핏이기에 비야디는 이목을 끌었습니다. 투자한 이후부터 주가가 중간중간 폭락하는 시기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결과만 놓고 본다면 그 투자 성과는 가히 성공적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주당 가격에 280위안을 넘어섰던 주가가 지금은 그 절반에 가까운 주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가가 이렇게 떨어지는데 딱히 이유를 찾지 못해서 궁금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이유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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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BYD), 1Q21 Re: 이례 없는 가이던스 생략으로 커진 불안감 ㅣ 하나금융그룹(2021.04.30.) ㅣ 백승혜 애널리스트

 

 

 

 

- 지난 분기 대비 실적 부진

 

지난 분기와 비교했을 때 비야디의 실적은 부진했습니다. 매출액과 지배주주 순이익은 작년과 비교했을 때 각각 100% 이상씩 성장했습니다. 이렇게 보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드린 것처럼 직전 분기와 비교를 한다면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가이던스의 하단에 부합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매출액과 순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었던 까닭은 작년 코로나 19 사태에서 비롯된 기저효과와 연식 변경 모델로 인한 제품 믹스 개선 효과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 분기의 실적이 부진했던 이유는 첫 번째, 정부의 보조금 감소폭이 확대되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비야디의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부품이 많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에 의존도가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원자재 가격의 상승은 비야디 주가에 부담이 됩니다. 세 번째, DM-i 3종 판매로 인한 공장/대리점의 기존 일부 모델 재고가 정리되어 원가가 상승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이는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앞으로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하리라 예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분기부터는 DM-i 3종 모델 판매량이 집계될 거고, 2020년 말에 인도가 시작된 신차 및 연식 변경 모델의 판매량 증가로 믹스 개선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올해 연간 GPM은 13%에서 3% p 증가한 16%가 될 것을 전망합니다.

 

 

 

- 보수적으로 대응하라

 

BYD의 실적은 긍정적으로 전망됩니다. 블레이드 배터리가 대량생산에 돌입하여 전기차 월 판매량의 폭발적 증가를 목표하고 있고, 반도체 사업부와 중장기적으로 배터리 사업부의 스핀오프를 계획하고 있으며, 외국의 다른 회사들에 외부 판매하는 고객사가 확대가 가능할 수 있고, 3분기에 e3.0 플랫폼을 처음으로 도입한 모델 EA1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주가가 떨어진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처음으로 2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을 미리 예견하여 주가에 선반영 되었다고는 하지만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은 사실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크게 샀습니다. 뿐만 아니라 상하이 모터쇼에 많은 전기차 모델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에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우려된다는 점도 한 몫했습니다. BYD의 주가가 전기차 판매량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판매량 호조가 지속될지 여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전망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