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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리포트

[증권사 리포트] 하이브(빅히트) 주가 전망 ㅣ1분기 실적 ㅣ 2분기 전망ㅣ 방탄소년단 입대?ㅣ 이타카 홀딩스 합병

by 관장 2021.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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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사명이 하이브로 변경되었습니다. 당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최대 리스크로 늘 거론되던 요소는 빅히트가 방탄소년단이라는 아이돌 그룹에 의존하는 정도가 높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동시에 방탄소년단 그룹의 멤버들이 아직 군입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이 군으로 복무를 가게 된다면 회사의 수익은 어디에서 창출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런데 하이브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바로 이타카 홀딩스와의 합병 소식입니다. 이타카홀딩스에는 세계적인 팝가수 저스틴 비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동시에 이는 하이브라는 기업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YG, SM, JYP 등 내로라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있고, 이들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이들과 하이브는 진출의 방향이 다른 것 같습니다. 다른 소속사들은 비교적 아시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노리는 데 반해, 하이브의 경우에는 아메리카 대륙까지도 이들보다 수월하게 장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타카 홀딩스와의 합병 때문입니다. 

 

또한 하이브는 빅히트로 상장할 때부터 평범한 엔터테인먼트와 다른 결로 나아갈 것을 천명했습니다. 다른 기업들은 소속사들끼리 경쟁을 했다면, 빅히트는 플랫폼 기업과 경쟁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빅히트의 경쟁사는 네이버라는 소식을 들었는데, 그로부터 시간이 조금 흐르자 네이버와 손을 잡았습니다. 이는 플랫폼 기업과 협업으로 앞으로 더 멀고, 높이 날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되는 대목입니다. 지금부터 이런 하이브의 실적을 진단해보고, 향후 주가 전망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이브, 양호한 1분기 ㅣ메리츠증권(2021.05.04.)ㅣ이효진 애널리스트 

 

 

 

 

- 하이브 1분기 실적

 

하이브의 1분기 실적은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소폭 하락하는 결과를 내었기 때문입니다. V-live를 인수하고, 본사를 이전하는 일회성 비용이 160억 원 정도 들 것으로 예측하였으나, 실제로는 100억 원가량 들었습니다. 이 점은 긍정적인 소식으로 들립니다. 

 

 

 

 

또한 V-live를 인수한 행위도 개인적으로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19가 터진 이후에 가수, 배우 등 아티스트들과 팬들은 비대면으로 줄곧 소통해왔습니다. 처음에는 낫설었지만, 1년이 넘게 지난 이 시점에는 익숙해진 듯합니다. 그리고 이는 코로나 19가 종식된 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미 편리하다는 사실을 인지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를 통해 팬들과 소통할 수 있고,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 잡으려는 하이브의 향후 진로에도 긍정적일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컨퍼런스콜 내용

 

1. 아티스트 활동 부재에도 견조한 실적 : 일본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활동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실적이 상당히 좋지 못할 것이라 전망했지만, 예상보다 견조한 실적을 산출해냈습니다. 이는 세븐틴 MD, 방탄소년단 윈터패키지 판매 덕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물론 회사 이름을 바꾸고, 사옥을 옮기고, 기업을 합병하는 데 꽤 많은 돈이 들었습니다. 다행인 점은 이러한 지출은 일회성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요인들 때문에 OPM은 하락했지만, 예상보다 괜찮은 실적을 낸 것은 아티스트들을 통한 콘텐츠 판매 덕입니다. 콘텐츠 수입은 일회성이라 볼 수 없는 만큼, 앞으로의 실적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아티스트 활동 본격화 :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싱글앨범인 Butter가 5월 21일에 발매될 예정입니다. 4월에는 뉴이스트가 발매했고, TXT도 정규 앨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세븐틴과 엔하이픈까지도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타카 홀딩스 인수와 관련된 비용이 남아있고, 새로운 아티스트를 위한 R&D 비용은 지출 요인으로 인식됩니다. 따라서 2분기에는 1분기보다 아쉬운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3. 이타카 홀딩스 합병 효과 : 이는 5월부터 발생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특히 6월에 열릴 저스틴 비버의 콘서트를 시작으로, 아리아나 그란데의 패션 부문이 아시아에 유통하는 데 역할을 하고, 이타카 아티스트들이 위버스에 입점하는 등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타카의 경영진들이 하이브에 합류하여 아티스트들이 북미 시장에 진입하는 데에 다리를 놓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만약 방탄소년단이 이타카와 하이브 경영진의 지원에 힘 입어 성공적으로 북미 시장을 장악한다면 그때의 기대효과는 상당히 클 것으로 감히 생각해봅니다.

 

4. 방탄소년단 동반 입대 : 여전히 입대 일정과 방식이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사측에서는 아티스트들의 의견을 반영할 것으로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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