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리포트] S-OIL(에스오일) 실적 초대박, 주가 상승 여력 56% 전망? ㅣ 정유 주식 ㅣ 인플레이션 관련주

 

 

지난해 가장 크게 성장했던 주식은 성장주들이었습니다. BBIG라고 하죠. 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 관련주들이 미친 듯이 솟구치는 장세를 보여주었습니다. LG화학, SK 이노베이션, 삼성 SDI,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 네이버, 엔씨소프트 등 이런 주식들을 위한 해였다고 하더라도 과언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역시 이러한 주식들이 천년만년 상승세를 유지할 수는 없겠죠.

 

 

 

 

그래서 지난해 말부터 조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이런 기조는 국내에서만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성장주는 인플레이션에 취약합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발생한다면 성장주가 멈추고, 가치주가 상승하여 키를 맞추게 됩니다. 올해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여 투자자들은 세계적으로 금리가 상승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했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S-OIL의 주가는 크게 올랐습니다. 인플레이션의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주식이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3월 마이너스까지 떨어졌던 유가가 원래 가격을 찾고 상승의 여지를 보여주면서 S-OIL의 주가에 대한 기대감은 연일 커지고 있습니다. 금값이 오를 것 같으면 금을 살 게 아니라, 금광주를 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유가에도 적용이 되어 기름을 선물거래 한 사람보다 S-OIL의 주식을 산 사람이 더 큰 돈을 벌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상승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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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010950), 정유 상승 사이클 시작, 목표주가 14만 원으로 상향 ㅣ유안타증권(2021.05.03)ㅣ 황규원 애널리스트

 

목표 주가 : 140,000원

현재 주가 : 89,900원

 

 

 

- 어닝 서프라이즈

 

2021년 1분기의 영업실적은 시장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한다면 올해 1분기의 실적은 V자 반등에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정유 부문에서 높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분기에 정유 부문에서는 978억 원에 해당하는 실적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번 분기에는 3420억에 이르는 실적을 올렸습니다. 이외에 다른 부문에서도 전 분기보다 훨씬 더 좋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석화 부문에서는 이전 분기보다 280억 원 이상 높은 978억 원, 윤활유 부문에서는 전 분기보다 약 800억 원 가까이 상승한 1889억 원이 실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이 S-Oil의 목표주가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됩니다.

 

 

 

 

 

- 2분기부터 시작

 

2021년에 글로벌 정유설비 폐쇄에 따라 정유 업황이 회복될 국면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유설비의 폐쇄 규모는 360만 b/d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4400 ~ 450만 b/d가 추가로 폐쇄되어 글로벌 캐파의 8%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정유 업체는 이 덕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유 업체의 손익분기점은 1배럴당 4$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6$ 근방까지 이르러 평균 수준까지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증권사에서는 그 시작점을 2분기로 보고 있습니다.

 

 

 

 

- 목표주가 상향

 

이 덕에 2021년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그리고 그 실적에 해당하는 목표주가를 14만 원으로 책정했습니다. 기존의 목표치로 잡은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 3000억 원에 해당했습니다. 이번에 본격적으로 글로벌 정유 설비 설비 폐쇄 사이클 진입함에 따라 정유업황이 회복될 것을 기대하고 있고, S-Oil의 실적이 함께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여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역시 투자의견은 BUY입니다. 따라서 2021년 05월 04일 개장 전 주가인 89900원이 목표주가 14만 원에 이른다면 56%의 상승을 기록할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지켜볼 만한 주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