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리포트] 현대오토에버 합병 이후 첫 실적, 주가 및 실적 전망. 사야하나 팔아야하나?

*본 게시물은 종목 추천 목적이 없으며, 모든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아주 오래 기다린 리포트가 나왔습니다. 바로 현대오토에버의 리포트입니다. 개인적으로 크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주식입니다. 현대오토에버는 제가 생각할 때 자율주행의 근간을 다루는 사업을 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지난 한 해와 올해 초까지 주가는 미친 듯이 솟아올랐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주가가 10만 원 초반대에서 12만 원 후반대 사이에 박스권에 갇혀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도 10만 원 초반대에서 주가가 마감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현대오토에버의 실적은 어떻게 나왔는지, 앞으로 보유해도 괜찮을지 등을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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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307950), 실적 아쉽지만 매수 적기 다가온다 ㅣ현대차증권(2021.05.03)ㅣ 김현용 애널리스트

 

 

 

 

현대오토에버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 증권사 이익 전망치보다 약 10% 하회하는 성적을 내었기 때문입니다. 내용적으로도 전반적으로 아쉽습니다. 매출액에서는 고른 성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ITO와 SI가 전년보다 조금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지역별로는 코로나 영향 역기저로 해외 부문에서 역성장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국내에서는 모회사의 완성 차 판매 실적이 좋은 것에 편승하여 판가 상승 영향으로 전년과 대비했을 때 17%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수익성 부문이 특히 아쉽습니다. 수익성에서 비교적 많은 마진이 남는 부분은 ITO입니다. 그러나 ITO 부문의 비중이 감소하여 OPM이 지난 해보다 감소했습니다. 그나마 이를 방어할 수 있었던 건 전체적인 매출 성장 덕분입니다.

 

 

 

 

 

그러나 2분기부터는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현대오토에버가 합병한 효과가 2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합병한 3사 중에서 현대엠엔소프트가 이들 중에서 매출액과 실적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대오트론의 경우에는 이익 기여에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하지만 2022년이 되었을 때에는 내비게이션 탑재율과 평균판가의 동반 상승, 자율주행 및 클라우드 솔루션 공급 본격화 등이 반영되기 때문에 이 때부터는 연간 영업이익이 1300 ~ 1500억 원에 이르는 수익이 달성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앞으로의 실적 향상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율주행으로부터 수익성이 창출되는 만큼, 자율주행 S/W 공급차종이 확대되고, 카 클라우드 시스템 작업도 고도화되며, 기존의 SI사업 또한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으로 변모하는 만큼 수익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특히 레벨 3 자율주행 솔루션이 GV60, G90, Genesis EV 같은 프리미엄 차종에 탑재됩니다. 앞으로 이러한 시스템은 10여 개 차종까지 확대되어 탑재될 예정입니다. 또한 현대자동차 그룹 내의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합시켜 시스템을 고도화시키기 위한 작업을 개시할 예정입니다.

 

 

 

 

제가 오랜 시간 기다려왔던 소식을 들을 수 있는 리포트였습니다. 현대오토에버의 자율주행 솔루션이 여기저기 확대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 현대차의 대부분 차량까지 이러한 시스템이 확대되기를 개인적으로 소망하고, 클라우드 시스템도 세계적 수준에 이를 정도로 고도화되어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서 찾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