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우건설의 주가가 심심치 않은 상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2주 최고가를 매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대우건설과 관련된 기사도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기사의 제목만 보더라도 대우건설이 역대급 실적을 내놓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대우건설은 말 그대로 건설주에 해당하고, 아마존이나 애플과 같은 빅테크 기업과도 거리가 멉니다. 따라서 막연히 장기투자를 하기보다는 상황을 보고 전략적으로 대처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대우건설이 이 시각 처한 상황은 얼마나 긍정적이고, 얼마나 좋은 실적을 내었으며, 그 기간은 얼마나 이어질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보겠습니다.
대우건설, 굳히기에 들어간다. _ 한화투자증권(2021.04.30.) 송유림 애널리스트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보다 53%를 상회했습니다. 컨센서스의 10% 이상 상회하는 실적을 내었을 때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말하는데, 무려 53%를 상회했다면 기대를 훨씬 더 웃도는 성과를 내었다고 생각됩니다. 매출액은 지난 해보다 조금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9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대우건설은 지난해 3분기부터 꾸준히 성장기조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영업이익이 이토록 크게 나타난 데에는 일회성 요인의 역할이 컸습니다. 주택 부문에서 실행 원가율 조정 및 준공정산이익 등으로 약 700억 원이 절약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판관비에 성과급 분기 배분 100억과 사내 복지기금 50억이 반영되면서 판관비율은 상승했습니다.
대우건설은 2분기부터 더 급박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분기부터 두 자릿 수의 성장이 사작될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주택을 메인으로 성장이 시작될 텐데, 올해 1분기에도 지난 4분기의 매출을 넘어서 본격적인 성장의 포문을 연 것으로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마진 개선을 일시적으로 보는 분들도 있을 수 있겠으나 증권사에서는 그렇게 조망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반기부터 신규 현장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증가할 것이고, 베트남 THT 법인에서 아파트 잔여 매출과 빌라 매출이 전 분기에 걸쳐 반영되어 꾸준히 이익을 취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해외 부문 매출도 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에 마진 개선이 일시적이라 보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증권사에서는 투자의견으로 BUY를 유지했습니다. 더 나아가 목표주가는 9000원으로 상향시켰습니다. 순이익 추정치를 8% 정도 상향시켰기 때문에 벌써부터 주가의 끝을 논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논의합니다. 앞으로 마진이 더 개선될 여지가 있고, 실적도 더 좋아질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에 주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믿는 편이 조금 더 합리적이라 생각합니다.
대우건설, 1Q21 Review: 또다시 어닝 서프라이즈 _ 하나금융그룹(2021.04.30.) 윤승현 애널리스트
매출액의 경우에는 시장 컨센서스를 10% 밑돌았습니다. 그렇지만 영업이익이 지난 해보다 90% 상승하여 컨센서스와 하나금융 추정치 모두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보여줬습니다. 이는 첫째로 주택/건축부문 GPM이 20%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분기에서 이 부문이 이익에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80%가 넘습니다. 둘째로 플랜트 부문에서 준공정산이익 170억 원이 반영되어 발생한 마진개선효과 때문입니다. 3분기부터 매출 증가와 함께 이익 기여도의 상승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목표치로 삼았던 주택 분양의 11%를 달성했습니다. 다가올 2~3분기에 계획된 분양 세대 수가 비중이 더 높은데, 이를 달성할 수 있는 것으로 점치고 있습니다. 4분기 4100세대의 자체사업 분양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수익성이 추가적으로 개선될 여지도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하반기부터 외형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플랜트의 경우 나이지리아에서 매출 회복을 예상하고 있고, 토목은 이라크 항만 5개 PJT를 앞두고 있습니다. 1분기에 해외수주는 2%밖에 달성하지 못했지만, 올해 남아있는 1조 4000억 원 규모의 파이프라인을 감안한다면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할 수 있어 보입니다.
목표주가가 크게 상향되었습니다. 7700원에서 9500원으로 상향되면서 23%가 상승했습니다. 국내와 해외를 비롯하여 두루두루 성장을 기대할 수 있어 이익가시성이 명확해졌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긍정적인 주가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1분기 매출은 컨센서스보다 10% 하회했습니다.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했습니다. 반면에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와 하나금융 추정치보다 훨씬 웃돌았습니다. 1분기의 OPM이 이렇게 개선될 수 있었던 까닭은 다음과 같은 요소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1. 주택/건축부문 GPM이 20%에 달했습니다. 이 부문의 이익기여도가 다른 부문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비록 일회적인 요소들도 있었다고 할 수 있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주택/건축에서 큰 기여를 한 것이고, 이는 이 부문에서 크게 발전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플랜트 부문 또한 준공정산이익 170억 원을 감안해야하겠지만, 그렇더라도 이번 3분기부터 매출 증가와 이익 기여도 상승 모두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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