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포스팅해왔던 카카오에 대해 다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올해 초 가장 핫했던 한국 주식 중 하나가 카카오일텐데요. 외국인들의 강력한 매도세로 조정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다시 외국인들이 사들이고 있는 주식으로 분류됩니다. 동시에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히자 상승하지 못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하지만 액면분할을 통해 삼성전자에 이어 2번째로 국민주식으로 떠오른 카카오이기에 앞으로의 행방에 대해 궁금하실 분들이 많을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돈을 급격한 속도로 벌어들이고 있는 카카오의 모습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의 리포트는 SK 증권의 최관순 애널리스트님께서 작성해주셨습니다.
카카오톡 중심의 구독서비스 확장 전략 ㅣ SK증권 ㅣ 최관순 애널리스트 ㅣ 2021.09.02.
현재 주가 : 154,000 원
목표 주가 : 175,000 원
- 카카오 구독 서비스 : 구독 ON
카카오의 구독 서비스가 출시되었습니다. 바로 구독 ON입니다. 이는 6월에 출시되었고, 정기구독이 가능한 여러 서비스들을 한꺼번에 체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구독 ON의 두드러지는 특성은 바로 무형의 서비스까지 다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청소, 세탁과 같은 서비스 말이죠. 그런데 이를 이용하는데 별다른 앱 설치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바로 카카오톡을 그 앱으로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즉, 편리성을 높였다는 뜻인 동시에, 한국의 유저들의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한국의 거의 모든 국민들은 카카오톡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이 서비스에 포함된 대표적인 예시는 바로 톡서랍입니다. 원래는 무료로 제공되었으나, 이제는 월 990원의 사용료를 요구합니다. 이보다 먼저 출시된 이모티콘 구독 서비스인 이모티콘 플러스도 현재 월 4900원에 제공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구독 경제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고, 플랫폼 기업도 이에 편승하여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아, 앞으로 카카오도 구독 시스템에 편승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 카카오톡 앱을 중심으로 성장
카카오톡 구독서비스의 주요한 특징이 바로 카카오톡 어플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전개된다는 겁니다. 이는 위에서 언급드린 확장성, 편리성, 접근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전략입니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는 어플을 따로 만들어서 떼어냈지만, 카카오톡으로도 그 기능을 일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카카오는 커머스와 콘텐츠와 같은 사업들을 초기에 카카오톡을 통해 성장시켰습니다. 카카오톡을 활용하면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수도 있기 때문에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구독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은 카카오의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확인해보시면 카카오톡은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그리고 자주 사용하는 앱임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카카오톡을 활용하여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은 이용자를 빠르게 증가시킬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 구독 시스템
구독 시스템은 정기적으로 기업에 현금흐름을 창출해내주는 역할을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office를 일정한 구독료를 받고 대여해주는 시스템이 대표적이죠. 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기업은 여러 서비스를 구독 시스템에 포함시켜 일괄적으로 판매합니다. 그렇기에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그 중에서 한 두개만 마음에 들어도 사용하게 되는 구조가 형성됩니다. 따라서 필수적이거나 많은 서비스를 가진 플랫폼 기업일수록 구독 시스템에서 효과적이고,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는 카카오가 이에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카카오는 남들이 전부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으면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 마저 불편해지기 때문에 사용할 수밖에 없는 어플입니다. 따라서 이에 기반한 마케팅 및 사용의 편리성은 카카오톡에 꾸준한 현금흐름을 창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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