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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책

[리뷰] 클라우스 슈밥의 위대한 리셋 ㅣ클라우스 슈밥, 티에리 말르레ㅣ What is the Great Reset? ㅣ 그레이트 리셋

by 관장 2021.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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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스 슈밥의 위대한 리셋  ㅣ클라우스 슈밥, 티에리 말르레ㅣ

 

Great Reset

 

 

우선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명확했습니다. 유튜브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World Economic Forum(세계경제포럼)'에서 Great Reset에 대해 다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Great Reset이란 무엇일까요? 저는 처음에 이를 들었을 때 무언가가 리셋된다는 표현으로 인해 한편으로는 저의 자산이 날아갈까 봐 겁이 나면서도, 새로운 판이 형성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설레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렸다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 예측이 정확이 들어맞지는 않았습니다.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린 것은 맞지만, 기존의 자산이 초기화되는 일이 일어난다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리셋 표지

 


달러의 지위

 

 

유심히 봤던 내용은 달러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코로나 19가 발생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는 각국의 통화를 미친 듯이 풀었습니다. 미국의 경우는 자국의 통화인 동시에 기축통화인 달러를 풀었습니다. 금본위제가 폐지된 이후에 이렇게 많은 달러를 푼 적이 없었던 만큼 세계 각국에서 가지는 달러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를 중국의 관계와 연관 짓습니다. G2에 해당하는 중국은 이 기회를 놓치기 아쉬울 것이고, 어떻게 대응할지, 그리고 이 과정에서 CBDC가 나온다면 과연 달러를 위협할 수 있을지, 만약 달러가 위협을 받는다면 어떻게 달러는 기축의 지위를 유지할지. 이에 대한 견해를 제공합니다. 마지막 질문에 대한 저자의 견해를 적자면, 미국은 달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미국이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경제가 건재하다는 것을 세계에 입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달러는 미국의 통화고, 미국 정부에 대한 신뢰에 기대에 유통되는 만큼 미국의 경제적 지위가 주는 신뢰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달러의 운명
앞으로 달러는 어떻게 될 것인가

 

 


4차 산업혁명 X 코로나 19

 

 

책 표지의 윗부분에 '4차 산업혁명 X 코로나 19'가 나와있는 것처럼, 이 내용을 크게 다루는 책입니다. 클라우스 슈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썼던 사람인만큼 이를 다룰 것이라 예상은 했습니다. 그런데 이를 코로나 19와 연관 지어 설명하리라고는 예측하기 어려웠는데, 그런 만큼 기대가 컸던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특히 내용에서는 '디지털화'에 대해 비교적 강하게 다룹니다. 예를 들면 원격진료와 원격근무, 원격교육이 있습니다. 조금 더 먼 미래가 되어서야 먼듯하게 나타날 기술이라 생각을 했겠지만, 코로나로 인해 강제적으로 발전이 되었고, 그 편리성을 누렸던 만큼, 이러한 기술은 갈수록 폭발적으로 팽찰할지언정 더디게 발전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언급합니다. 교육에 있어서도 '에듀'와 '테크'가 결합한 에듀테크의 스타트업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동시에 전통적인 교육시장에서 받는 교육에 대한 비용이 정당하다는 것을 입증할 압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합니다.

 

 

 


ESG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ESG는 투자를 경험한 사람들에게 이제는 너무도 익숙한 말이 된 것 같습니다. ESG를 고려한다는 회사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생각하는 회사라는 뜻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구온난화 때문에 발생했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이제 착한 기업을 더 높게 쳐주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블랙록 같은 유명한 투자기관들도 이를 고려하지 않는 회사에는 투자를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도 ESG와 연관이 된다고 언급합니다. ESG의 하나의 척도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 시기에 ESG에 투자한 분들께서는 남들보다 약간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리셨을 텐데, 이를 ESG에 충실한 기업은 비교적 건강하고, 회복탄력성이 좋은 기업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ESG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내용

 

 

이외에도 아주 방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거시, 미시, 개인적 차원의 리셋에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을지 직접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투자에 필요한 테크닉을 가르치지는 않지만, 코로나 이후에 사회상이 어떻게 변해갈지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어떤 주식을 사라고 콕 집어주지는 않더라도,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어떤 기업에 투자를 해야 할지 생각해볼 여지는 남겨주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께도 유익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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