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절주절 혼자 돈 얘기

[공무원 임금] 공무원 상복 퍼포먼스 ㅣ 공무원 임금 인상률 ㅣ 경제가 어려운 게 아닌가?

by 관장 2022. 9. 4.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공무원 임금에 대한 이야기를 또 해보려고 합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공무원 임금은 이미 바닥을 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런 소식은 허구한 날 기사화되어 세상에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공무원 경쟁률에 반영되어 이미 수치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공무원 상복 퍼포먼스

 

naver 뉴스

 

이번에 MZ세대 공무원들이 주축이 되어 상복을 입은 채 퍼포먼스를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들이 주축이 된 이유에는 이들이 당사자이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9급 공무원 첫 호봉 급여는 171만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아르바이트생들이 받는 최저임금보다도 못한 실정입니다.

 

여기에는 수당이나 보너스 같은 것들을 합치면 최저임금보다 더 높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무원은 자신의 직무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부분에서 아르바이트생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본인 책임하에서 많은 일들을 하는데, 그러에도 불구하고 초임이라는 이유로 아르바이트생과 비등비등할 만큼 돈을 받아야한다면, 이게 그들의 사기를 저하한다는 데에는 동의하게 됩니다.

 

 

- 공무원 임금 인상률

 

naver 뉴스

 

공무원 임금인상률이 1.7%로 정해졌고, 이는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5.7%가 상승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공무원의 임금은 1.7%를 올렸습니다. 그런데 마치 정부에서는 예정했던 1.4%보다 더 올려줬다는 걸 강조하고 있습니다만, 흠... 글쎄요. 저라면 크게 다르다고 체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를 공무원 조직은 실질적 삭감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구매력이 떨어졌다는 의미겠지요. 

 

 

- 경제가 어려운 게 아닌가?

 

한 편으로는 경제가 어려운 게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는 늘 공무원이 선망의 직업이 되고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런데 현재는 공무원 인기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IMF나 2008 금융위기와 비교했을 때, 지금 공무원의 인기는 현저하게 떨어져 있습니다. 안정성 자체가 매력이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는 경제는 여러운데, 공무원의 매력도가 바닥까지 떨어진 것 같습니다. 대신, 공무원을 희망하기보다는 전문직을 희망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이런 월급을 주는데, 똑똑한 사람들이 이걸 하고싶어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 공무원의 인력풀 중에 똑똑한 사람의 수는 줄어들 것으로 판단합니다.

 

더구나 최근 떠오르는 메타는, 많이 벌어서 빨리 퇴직하여 자신의 시간을 갖자는 것입니다. 이미 워라밸은 크게 중요한 사항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오래 일할 수 있는 공무원이라는 직업의 메리트는 크게 떨어진 것입니다. 정부는 이런 시대적 트렌드를 읽을줄 알아야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산 가격의 폭이 엄청나게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한 달에 170만원을 버는 직업으로 어떻게 집을 사고, 결혼을 하며,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겠습니까. 충분히 이해가 가능한 부분입니다. 앞으로 최소한 투잡이라도 풀리지 않는다면 이런 매력도는 더 크게 하락할 겁니다. 수입이 인플레이션을 따라갈 수 없는 직업의 매력도는 크게 떨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10년은 디플레이션을 걱정해야할 만한 시기였습니다. 아마존 같은 기업이 성공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물가 상승을 제한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원자재 차원의 빅사이클이 와버렸습니다. 이제는 이들도 이걸 제어할 수가 없습니다. 이제는 인플레이션을 걱정해야합니다. 앞으로 인플레이션을 방어할 만큼 임금을 상승시켜주지 않는 직종에는 똑똑한 사람들이 들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멍청한 공무원들도 도배를 시켜, 그들에게 녹봉을 주며, 전국민들이 질 낮은 공공서비스를 누리게 할 것이 아니라면 정부 차원에서도 결단이 필요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