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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혼자 돈 얘기

[청년도약계좌] 윤석열 1억 통장에 가입할 생각이 없는 이유

by 관장 2022.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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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금에 대한 회의감

 

이번에도 혼자 주저리주저리 적어보려고 한다. 나는 원래 적금이 돈을 모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차곡차곡 돈이 쌓이면서 원금을 잃지 않고, 강제적으로 돈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됐다. 적금 이자율이 2% 초반이던 때에 월 40만원씩 돈을 넣고 1년뒤에 빼면 5만 5천 원인가 하는 이자가 붙었다. 황당했다. 월 40이면 그래도 꽤나 많은 돈을 넣은 건데 겨우 그 돈이 이자라는 게 믿기지 않았다. 식당에서 친구들과 밥 한 끼 먹을 돈이 겨우 이자라는 게 황당했다.

 

 

 

 

- 주식의 수익률

 

그리고 코로나 시기를 계기로 그 적금을 깨서 주식에 입문했다. 하락장에 내가 사고싶었던 주식을 사놓고 시간이 좀 지나자 5만 5천 원의 몇배가 되는 돈이 수익으로 나타났다. 정말 허탈했다. 1년이면 480만 원에 해당하는 돈이 투입되는데, 그걸로 5만 5천 원의 수익만을 취해야한다. 그런데 주식에 투자하니 그보다 훨씬 적은 돈으로 훨씬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었다. 그러다고 소위 말하는 잡주로 낸 수익이 아니었다. 꽤나 큰 주식을 매수했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렸다. 그리고 1~2년이 지나자 적금 수익의 수십배로 이익이 불어났다. 

 

 

- 주식 투자의 리스크

 

개인들이 그렇게나 믿고 따르던 삼성전자는 어느새 6만전자로 진입했고, 고점을 한참이나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무엇보다 가장 강력한 위험성은 원금손실이다.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단어다. 실제 내가 투입한 돈보다 훨씬 적은 돈을 취해야할 수도 있다. 사람들은 이 점을 두려워한다. 내가 시간과 노동력을 갈아넣어 얻은 돈이 공중분해되어 다른 사람 주머니로 들어가는 것.

 

 

 

 

그런데 좋은 주식에 투자한다면 이야기는 다를 것이다. 아니 좋은 주식이 아니더라도, 폭락장은 10년을 주기로 보면 거의 늘 있었고, 이때 돈을 투입하면 항상 성공적인 투자였다. 따라서 10년간 폭락장이 단 한 번만 온다면 주식 투자가 적금보다 훨씬 더 성공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만약 좋은 주식에 투자한다면 수익은 훨씬 더 좋다. 애플은 전고점을 기준으로 지난 5년간 5배 이상 상승했다. 참고로 애플은 전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이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최근 수년간 단 한번도 마이너스 수익률은 낸 적이 없다. 이런 현상을 보니 나는 적금에 돈을 넣을 생각이 없다.

 

 

- 청년도약계좌(윤석열 1억 적금)를 들지 않는 이유

 

 

 

 

최근 화제인 청년 적금에 청년도약계좌가 화제다. 이는 윤석열표 1억 적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월 70만 원씩 넣으면 10년 후 1억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원금은 8400만 원이 투입될 것이다. 단순하게 원금 대비 이자로 따지면 20%가 조금 안 될 것이다. 물론 적금의 복리라 계산을 달리해야하지만, 아주 단순하게 원금 대비로 계산했다. 현재 적금으로는 목돈을 마련하는 게 사실상 힘들고, 이자율도 낮다. 그에 비하면 이는 아주 청년들에게 힘을 주는 금융상품이 틀림없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애플은 지난 5년간 5배가 올랐다. 테슬라는 한 해에만 스무 배 가까이 올랐다. 물론 리스크가 있지만, 시대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그리고 리스크 없이 돈을 불리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주식 투자는 저축보다는 위험이 크지만, 내가 신뢰할 수 있고, 투자가치 있는 자산에 돈을 투입해 돈을 불리는 게 더 현명하고, 재밌으며, 짜릿하리라고 판단한다. 주식의 장점은, 내가 투자한 기업이 열심히 돈을 벌고 배당을 한다는 점이다. 내가 잠을 잘 때도 그들은 일을하고 있고, 수익을 올리면 주주인 나에게도 그 수익을 나눠준다. 투자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나보다 똑똑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믿는 것이다.

 

 

 

 

1억 적금의 이자도 결국은 세금으로 메워질 것이기에 세금을 내고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게 아쉽긴 하겠지만, 이는 미끼라 생각한다. 저런 미끼에 현혹되어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10년 뒤 적금이 만기되었을 때 후회할 것 같다. 1억을 만드는 시간은 주식이 훨씬 더 적게 걸릴 것 같다. 그렇게 믿는다 나는. 그래서 나는 적금보다 주식투자를 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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