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리포트] 현대글로비스 목표 주가가 182,000원? 전망은 괜찮은가?

*본 게시물은 종목 추천 목적이 없으며, 모든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현대 글로비스는 현대 정의선 회장의 지분율이 높은 주식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정의선 관련주로 분류되기도 하여, 지난해 현대자동차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나타났을 때 높은 주가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 연장선상에서 현재는 현대오토에버와의 통합도 거론되고 있는 만큼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주식 중의 하나라 생각됩니다. 현대 그룹의 회사 중 하나인 현대모비스의 최근 실적이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하도록 나왔고, 현대차도 유사했습니다. 반도체 수급의 영향이 컸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현대 글로비스는 실적이 어떻게 나왔는지 알고 계신가요? 지금부터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글로비스, 기대치를 상회한 외형 성장 _ 유진투자증권(2021.04.26.) 방민진 애널리스트

 

 

 

 

현대모비스는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매출을 올리지 못했지만, 현대글로비스는 컨센선스를 상회하는 매출을 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회사 매출의 절반에 가까운 44%를 차지하는 CKD 매출이 지난 해 보다 11.2% 성장하게 되면서 가능했던 것으로 추정합니다. 지난 해 이 이기에 코로나 때문에 완성차 공장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았지만, 이제는 원활하게 돌아가면서 공급 물량이 회복되었기 때문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매출 비중의 37%를 차지하는 해외 물류 역시 완성차 판매 증가와 부품 수출입 증가로 전년보다 더 성장했습니다. 다만, 마진율은 컨센서스를 상회하지는 못했고, 기대치에 근접한 정도에 그쳤습니다.

 

 

 

 

 

 

현대글로비스의 완성차 수출이 실적으로 반영되는 시간 차를 반영했을 때 2분기의 나타날 실적은 PCC부문에서 회복이 기대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최근 자동차 업계를 괴롭히는 이슈인, 반도체 수급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리라 예상합니다. 만일 반도체 수급 차질로 인해 완성차 생산 차질이 예상보다 더 길게 지속된다면 현대글로비스의 실적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투자의견은 HOLD를 유지합니다. 지난해에 발생했던 팬데믹 타격으로부터 완성차의 생산 판매량이 회복되고 있고, 현대글로비스의 물동량도 함께 상승하고 있어서 올해 영업이익을 기대해볼 만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유진투자증권에서는 이미 이런 호재가 주가에 반영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목표주가로 182,000원을 내보냈습니다. 이 수치는 올해 예상되는 이익을 기준으로 했을 때 PER 11.2배, PBR은 1.23배 수준으로 나타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