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게시물은 종목 추천 목적이 없으며, 모든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액이 코스피 거래액을 웃돌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가상화폐 거래소 관련주를 찾았고, 그 결과로 관련주인 한화투자금융과 같은 회사의 주가가 크게 치솟았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거래소는 업비트입니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금액이 엄청난 만큼 그 수수료로 먹고사는 업비트도 상당히 많은 돈을 벌었을 걸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카카오는 이 회사의 대주주입니다. 카카오는 직간접적으로 20%를 웃도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업비트의 수익은 카카오와도 연관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와 관련된 부분에 집중하여 카카오의 전망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업비트의 회사는 두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두나무의 지분의 상당 부분을 카카오가 직간접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두나무 주가 상승의 전망은 카카오에게도 호재로 작용합니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에는 그 밖에도 사업분야가 다양하게 포진하고 있습니다. 커머스, T블루, 카카오페이, 픽코마 등 여러 분야에 분포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분야에서 좋은 실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1분기는 인터넷 사업에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는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네이버처럼 인건비 부문에서 악재가 있습니다. 개발자들의 몸값이 갈수록 비싸지면서 이들에게 지급해야 할 프리미엄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기존보다 더 나은 대우를 해줘야 개발자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수 있고, 이탈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느 인터넷 기업처럼 스톡옵션 등의 방식으로 이들을 회유하다 보니 인건비 상승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는 모빌리티, 페이 등의 자회사 덕분에 영업이익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서 앞으로의 전망도 밝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강한 호재로 작용했던 구글과 관련된 소식입니다. 구글에서 카카오 모빌리티에 투자를 했기 때문입니다. 카카오 T블루 멤버십에 등록하지 않은 택시보다 등록한 택시에 더 많은 건수를 배당해 줌으로써 택시기사들이 분개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카카오 택시가 많은 사람의 일상을 지배한 상황 속에서 기사들은 멤버십에 어쩔 수 없이라도 가입하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현재에 비해 미래의 성장 잠재력이 훨씬 더 크기 때문에 이를 통해 지속적이고도 안정적으로 현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카카오의 코인으로 유명한 클레이튼은 사용범위를 확장했고, LG전자, 넷마블 등의 다양한 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사용처를 넓혔습니다. 어쩌면 국내에서 가장 강력한 플랫폼 암호화폐로 자리할 수 있다고도 생각됩니다.
처음에 말씀드린 두나무 부문입니다. 카카오가 직접 보유한 지분과, 우회 보유한 지분을 합쳤을 경우에 22.4%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1분기에 두나무가 크게 벌었기 때문에 카카오도 지분법 이익으로 1000억 원에 수렴하는 돈을 받게 되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가상화폐가 대세로 자리하게 된다면 이는 카카오에게 꾸준한 현금흐름을 가져다줄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나무에 대해 냉정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코인베이스가 상장하면서 높은 가치를 평가받았고, 업비트가 2022년에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업비트도 높은 가치로 평가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서 이에 대해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두나무에서 거래되는 비메이저 알트코인들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금처럼 높은 거래금액액이 지속될 것인가
2. 업비트는 코인베이스에 비해 수수료가 5배가 낮기 때문에 코인베이스만큼 수수료를 통한 이득을 챙기기 어렵다.
3. 미국과 한국의 자본시장은 약 20배가 난다.
4. 코인베이스는 업비트와는 다르게 달러/유로화/파운드화 등의 거래도 가능하기 때문에 코인베이스와 동등한 잣대로 가치를 평가할 수 없다.
애널리스트께서는 카카오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견해를 보여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목표주가도 135,000원으로 조정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예정된 자회사 IPO라던가, 쿠팡 상장에 따른 커머스 부문의 벨류에이션 증가, 두나무의 가치 반영, 주식 액면분할 등의 호재를 추가적으로 고려했을 때의 결과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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