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뇌피셜과 경험에 근거해 삼성이 애플보다 돈을 잘 벌지 못하는 이유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주 많이 매수한 주식이 바로 삼성전자입니다. 삼성이 망하면 대한민국이 망한다는 말이 있고, 따라서 삼성을 살리기 위해서 국가는 무슨 일이든 할 것이라며 삼성에 대한 기대치가 큽니다.
그런데 수많은 개인들이 투자자가 되어 삼성전자를 매수하자 삼성전자 주가는 귀신처럼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반면에 애플의 주가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 이유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많은 다른 분들께서도 이 이유가 궁금하지는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물론 삼성전자도 정말로 좋은 기업입니다.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기업입니다. 한국에서 인재들이 줄서서 들어가는 기업입니다. 이 점부터 명확히 하고 삼성전자의 한계와 애플의 경쟁력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결정적 차이 : IOS
결정적인 차이는 OS 때문입니다. 애플은 자체적인 OS가 있습니다. 삼성과 애플은 모두 휴대폰을 만들고, 데스크탑을 만들고, 노트북을 만듭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아이패드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그런데 애플은 이 모든 장치들에 자체적인 OS를 심습니다. 그리고 그들끼리의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하여 생태계를 만듭니다.
하지만 삼성의 컴퓨터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갤럭시에는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들어갑니다. 이 중에 삼성이 자체적으로 만든 OS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갤럭시탭을 아무리 많이 팔고, 노트북을 아무리 많이 팔아도 그들이 구축한 생태계에 포함시킬 수 없습니다. 생태계를 애플만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생태계가 낳는 차이
애플의 생태계를 일단 조성한다면 그 속에서의 생활은 무척이나 편해집니다. 엄청난 사진을 에어드롭으로 손쉽고, 빠르게 보낼 수 있고, 그 외의 작업도 손쉬워집니다. 휴대폰과 컴퓨터 사이의 경계가 흐물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삼성은 이게 불가능합니다. 윈도우와 안드로이드의 연계성은 IOS 단일의 OS보다 결합이 어려울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단 생태계 구축이 끝나면 사람들은 다른 생태계로 이동하는 것을 꺼리게됩니다.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아이폰이 고장날 경우 아이폰 하나만 새로 사서 교체하면 그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습니다. 굳이 휴대폰을 바꾸면서 현재 생태계와의 연결을 단절시킬 필요가 없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애플의 제품은 IT기기이면서 동시에 충성도 높은 막강한 소비재 역할을 하게 됩니다. 물건의 수명이 다하면 같은 물건으로 새로 구입해 사용합니다.
- 제품의 퀄리티(feat.아이폰)
중요한 건 제품의 퀄리티도 애플이 삼성 못지않게 좋다는 사실입니다. 갤럭시와 아이폰을 놓고 봤을 때 개별 스펙은 갤럭시가 우수하지만, 애플은 이런 차이를 무시할 정도로 좋은 제품을 뽑아냅니다. 최적화를 잘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생태계를 구축해서 뿐만이 아니라 기계 단품도 잘 뽑아내는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맥 등 모든 제품의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 인재들의 차이
대한민국의 유능한 인재들이 삼성전자로 많이 들어옵니다. 그러나 더 나은 인재들은 애플로 들어갑니다. 현실적으로 사람에 있어서도 차이가 난다고 보여집니다. 더 유능한 직원들이 애플로 많이 갑니다. 인력풀에 있어서도 삼성보다는 애플이 나은 환경에 있습니다. 아무래도 미국에 인재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 이건희 회장의 부재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유명을 달리하고 난 후로 애플은 엄청난 우려에 휩싸였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곧 애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애플은 이를 잘 해쳐나갔습니다. 팀 쿡이 유능했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친족 경영을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핏줄이 다른 팀 쿡이 CEO를 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애플은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에 국내 대부분의 기업은 친족 경영을 고집합니다. 삼성도 마찬가지 입니다. 삼성의 전 회장인 이건희 회장은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천재같습니다. 세상을 읽는 능력이 탁월했고, 그에 발맞춰 움직였으며, 대담하고 과감했습니다. 그렇게 반도체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었습니다. 천재가 2대 연속으로 나오는 건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들인 이재용 부회장이 과연 아버지만큼의 역량을 뽐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조금 듭니다. 그렇다고 경영을 위임하지 않고, 직접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리스크도 애플과 다른 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이외에도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코스피 시장과 나스닥 시장의 차이. 한국과 미국의 시장 환경 차이 등 많은 요인들이 있을 겁니다. 단순히 제가 느낀 점 위주로 써서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너그러이 이해하시고 참고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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