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도지코인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근래에 도지코인의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할 때만 하더라도 60원 대 근처를 서성이며 머스크의 입김이 이제 다 했구나를 느끼고 있었는데, 웬걸 도지코인의 가격이 하늘로 솟구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현재 코인 시장 시가총액 5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현재가격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약 8~9배가 솟아올랐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차트를 보시죠.
도지코인의 역대 최고가는 889원으로 찍혀 있습니다. 60원에 샀다고 가정한다면 14배 가량 상승한 셈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의 가격을 떨어뜨리면서 코인 시장이 전체적으로 충격을 받았고, 따라서 가격이 다소 하락한 경향이 있습니다. 가격이 크게 상승한 까닭은 다들 아시는 이유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이유는 나중에 차차 살펴보기로 하고 우선은 도지코인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도지코인의 탄생과 목적
도지코인은 미국의 개발자 빌리 마커스(Billy Markus)와 호주의 개발자 잭슨 파머(Jackson Palmer)가 비트코인 코드에 기초해서 함께 만들어졌습니다. 만드는 데에는 3시간이 걸렸고, 장난삼아 만들었다고 합니다. SNS 상에서 팁을 주기 위한 용도였습니다.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콘텐츠가 만족스러웠다면 도지코인으로 팁을 주는 것이지요.
초기에 발행할 때에는 1000억 개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개수가 더 늘어나서 1289억 개에 이르고, 발행 한도 제한도 없습니다. 1분마다 1만개, 1년에 52억 개가 생겨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트코인은 2100만 개로 개수가 정해져 있고, 사실상 추가 발행할 수 없으며, 이미 분실된 코인들도 많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비트코인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코인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리라 예상됩니다.
2. 가격 상승 이유 (feat. 일론 머스크)
가격이 이렇게 뛸 수 있었던 이유로는 일론 머스크의 영향력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서 도지 코인을 꾸준하게 언급해오고 있습니다. 머스크가 사람들을 화성으로 이주시키려는 목적을 담은 스페이스X를 도지코인과 관련지어서 급등하기도 했고, 비트코인은 환경적 이유 때문에 더이상 테슬라 결제에 쓰지 않을 생각이지만, 도지 코인은 연일 머스크의 트위터에 오르내리며 꾸준히 가격이 상승되는 모양새였습니다. 즉, 지금까지 도지코인의 가격은 SNS 팁을 위한 탄생 목적 그 자체보다는 머스크의 트위터에 오르는 활자에 따라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형상을 띠고 있습니다.
3. 비트코인과 비교했을 때 향후 전망은?
도지코인은 비트코인과 비교했을 때 자산으로서의 가치는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공급이 제한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과 비교하면 약 6000배 정도 많은 수치 입니다. 비트코인은 코인 시장에서 여전히 대장주 노릇을 하고 있고, 어느 정도 자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도지코인에 비해서는 자산으로서의 가치가 선명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세계가 향하는 기조는 ESG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기상이변 등이 환경 문제에서 비롯된다고 늘 언급됩니다. 따라서 환경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 비트코인은 한 국가의 전체 전기 사용량과 맞먹을 만큼의 전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 전기를 생산해내는 방식은 화석연료를 태워서 생산해내고 있어서 이는 ESG에 역행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테슬라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적절한 이유를 제시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비트코인은 결제용 화폐로서는 제 기능을 수월하게 한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해킹된 적이 없어서 보안성은 우수하지만, 처리 속도가 느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결제용 코인은 비트코인 대신에 다른 코인들이 더 유망하다고 할 수 있는데, 테슬라와 스페이스X, 하이퍼루프 등의 기업을 경영하는 기업인 일론 머스크의 후광을 뒤에 업은 만큼, 도지 코인도 유력한 결제 코인에서 제외할 수 없습니다. 비트코인에 비해서 결제용으로는 더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일론 머스크의 후광이 사라진다면 도지코인의 본질적 가치로 시장에서 인정을 받아야하는데, 그게 어느 정도의 승산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듭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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