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A 시리즈 언팩을 17일에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애플의 봄 이벤트나 갤럭시S 시리즈 언팩에 비해 현저하게 기대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중저가 라인 휴대폰의 언팩이라서 기대감이 떨어진다고 하기엔 애플의 이벤트는 강력하게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아이폰 SE3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왜 갤럭시A 시리즈의 언팩이 긴장감이 없고, 기대가 되지 않는지에 대해 몇 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 GOS 사태
첫째는 GOS 사태입니다. 삼성전자는 이 사태를 기점으로 크게 신뢰를 잃었습니다. 더구나 수습조차 처절하게 실패했습니다. 일부 사용자의 니즈를 간과했다는 둥의 이유를 붙였는데, 이는 핑계에 불과해 보일 정도였습니다. 임직원들과 실무자들은 어떨지 몰라도, 적어도 유저들은 그렇게 느꼈기 때문에 그 이후로 갤럭시에 대한 반응은 급격히 냉각되었습니다.
그런데 유저들뿐만 아니라 긱벤치에서 퇴출당하기도 했습니다. 조작으로 봤기 때문입니다. 많은 프로그램에서 GOS가 작동하지만, 성능을 돌리는 프로그램에서는 GOS가 작동하지 않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긱벤치는 이를 조작으로 간주했고, 그 결과 이번 갤럭시 시리즈뿐만 아니라 최근의 갤럭시 시리즈까지 함께 퇴출당했습니다.
- 아이폰 SE3 성능
애플이 봄 이벤트에서 내놓은 아이폰 SE3에 A15 바이오칩을 넣었습니다. 아이폰 SE 시리즈는 애플의 중저가 보급형 라인의 휴대폰입니다. 그런데 역시 최악의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성능 테스트를 돌렸을 때는 갤럭시S22보다 더 나은 성능을 뽑아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카메라, 배터리 등 다른 요인들까지 고려한다면 갤럭시 S22가 더 낫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삼성전자에게 크리티컬하게 작용하는 부분은, 삼성전자에서 성능 테스트에는 GOS가 작동하지 않게끔 진심이었던 모습을 보였음에도 결과가 애플의 중저가 라인업에도 밀렸기 때문입니다. 이는 삼성전자에 치욕이라 생각됩니다.
- 하필 이 시기에 갤럭시 A시리즈 언팩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라인인 갤럭시 S시리즈 마저 성능 측면에서 애플의 보급형 라인인 아이폰 SE3에 밀렸습니다. 그런데 갤럭시A 시리즈의 성능을 S시리즈 성능보다 높게 뽑아낼 수는 없기 때문에 성능 측면에서는 이미 접고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카메라나 배터리 등이 강조되지 않을까 합니다. SE3 시리즈에서 다소 아쉬운 점이기 때문입니다. 전략적으로도 이를 강조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삼성은 세계적으로 중저가 라인업에서 꽤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SE3가 예상보다 비싼 가격으로 출시했기 때문에 삼성에서 저가로 승부를 본다면 국내는 몰라도 보급형 라인이 주되게 사용되는 국가에서는 승산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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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성능의 측면에서, 그리고 브랜드 가치에서 이미 삼성을 누르고 있습니다. 삼성으로서는 정말 아쉬운 부분입니다. 만약을 가정하는 게 무의미하지만, 삼성이 애써 변명하지 않았더라면 충성고객들이 그렇게 실망을 하지는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보급형 라인을 주로 쓰는 해외의 유저까지 잃어서는 안 됩니다. 부디 삼성전자에서 가격이든, 카메라든, 배터리든 시장에서 실망하지 않도록 경쟁력을 갖춰서 합리적인 제품으르 출시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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