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주 4일 근무에 관해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주 4일 근무가 나온지도 오래지 않은 이야기 같은데, 벌써 주 4일 근무 이야기가 나오고 있죠. 어떻게 된 일일까요?
- 일을 할 사람을 구하기가 힘들다
이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최근의 트렌드를 알아야 합니다. 최근에 미국에서는 돈을 많이 줘도 일을 할 사람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그리고 일을 하는 근로자들도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들을 잡기 위해서는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한다고 합니다. 즉, 어중간하게 돈을 줘서는 사람들을 일을 시키기가 쉽지 않다는 소리지요.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되었을까요?
- 자산의 폭등과 경제력의 양극화
그 이유는 코로나 이후 자산 가격의 급등과 연관이 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터지자 그 즉시 대부분 자산은 가격이 폭락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안정한 자산을 매각하고 현금을 보유하기를 바랬던 까닭입니다. 그런데 자산 가격은 금방 회복하여 전고점을 뚫고, 저 높이 치솟습니다. 그런데 이 당시 한국이든 미국이든 일반인들이 매수했던 주식이 크게 상승하고, 정부에서 그렇게 비판했지만 일반인들이 꿋꿋하게 샀던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올랐으며, 알트코인 가격도 오르면서 물질적으로 이전보다 여유가 많아진 사람들이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이는 일부 단면일 뿐입니다. 누군가는 자산을 통해 많은 부를 축적할 기회였지만, 또다른 누군가는 보유한 자산을 헐값에라도 처분해야할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008년에 이어 또다시 양극화가 심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경제 위기 속에서 급격한 통화량의 증가는 필연적으로 양극화를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 노동 소득에 대한 기대 체념
다시 일반 서민의 입장으로 돌아가보겠습니다. 일반 서민들은 이 시기에 무엇을 경험했을까요? 바로 자산 가격의 급등으로 인한 박탈감입니다. 자산 가격이 오르는 속도가 내가 일을 해서 돈을 벌어들이는 속도보다 훨씬 더 빠르다는 걸 경험했고, 자신은 노동을 통해 이 속도를 극복할 수 없다는 점을 인지하게 됩니다. 따라서 노동소득에 이전에 비해 비교적 소홀하게 취급합니다.
우리나라를 예로 들면 반포 자이 아파트는 이제 무려 60억 원이 넘습니다. 연봉 1억으로 60년을 벌어야 살 수 있는데, 연봉 1억을 버는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 조차도 60년 동안 집값 상승과 인플레이션 없어야합니다. 그런데 이런 부동산의 폭등은 한국에서만 발생하는 게 아닙니다. 미국도 매한가지입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멘해튼의 땅과 건물이 한국의 강남 것보다 더 좋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는 자산이 있는 전 세계에서 만연한 일입니다.
따라서 어차피 돈은 노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게 아니라 구축한 자산 가격이 상승해야 벌 수 있는 것임을 인지한 사람들에게 하루 더 일해서 벌어들이는 돈은 크게 의미가 있지 않습니다. 보유한 주식이나 코인이 조금만 오르면 그 이상을 벌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돈을 조금 더 준다고 해서 일을 할 리가 만무합니다.
- 주 4일 근무하면 오를 주식(주 4일 근무 관련주)
테마 1) 여행주
월화수목 4일을 출근하고 금토일 3일을 쉰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러면, 사람들은 목요일 저녁부터 자유롭게 시간을 쓸 수 있게 됩니다. 당일치기 여행도 있고, 1박으로 끝나는 여행도 있지만, 보통 여행을 떠나면 기본적으로 2박 정도는 잡고 갑니다. 하지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엄청나게 열심히 일을 한 후에 2박으로 여행을 다녀오면 근로로 인한 피로와 함께 여행으로 인한 피로까지 쌓이게 됩니다. 그래서 하루 정도 여독을 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은 휴일이 있을 때 여행을 더 자주 갔습니다. 기간이 길수록 좋기 때문입니다. 여유로운 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를 더 쉬게 되면, 2박과 3박의 두가지 선택이 생깁니다. 여행을 떠나기 더 쉬워집니다. 따라서 항공업, 숙박업, 여행업 등 다양한 방면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주식으로는 델타항공, 대한항공, 호텔신라, 에어비앤비 등 다양하겠지요. 워낙 유명한 테마니 전망을 내다보시고 개인의 입맛에 맞는 걸로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테마 2) 부업 관련주
그렇다고 사람들이 일을 전혀 안 할까요? 직장에서 일을 하지 않는 것이지, 일 자체를 하지 않는 건 아닐 겁니다. 요즘도 개인이 주체가 되어 하는 일이 많습니다. 블로그, 유튜브, 개인 사업체 등 사람들이 온갖 부업을 하고 있습니다. 오죽했으면 부캐라는 말까지 생겨났을까요. 남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스스로 자기의 일을 하면서 수익을 창출하고 싶어할 겁니다.
지금으로서 대표적인 주식은 어도비와 구글이 있습니다. 어도비는 포토샵과 프리미어라는 영상제작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유튜브 영상을 찍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이를 통해 영상을 제작합니다. 영상 제작 프로그램의 수요는 유튜브가 성행하면서 사람들이 너나할 것 없이 영상 제작에 뛰어들자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유튜브는 구글의 것이기 때문에 구글도 엄청난 주가 향상을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국내 주식에서는 네이버가 유망해 보입니다. 네이버에서는 제페토가 있습니다. 네이버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제페토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최근에 사람들은 부업으로 제페토 캐릭터에게 입힐 옷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 때도 포토샵이 쓰인다고 합니다. 부업 차원에서 제페토에 뛰어드는 사람이 많아지면 네이버도 좋은 주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테마 3) AI 관련주
필연입니다. 줄어든 노동력을 대체할 자원은 AI가 될 겁니다. 어쩌면 인간의 노동력이 불필요하기 때문에 주4일 노동을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미 기술이 사람을 대체할 수 있는 영역이 많기 때문에 노동으로 지출되는 비용이 지금도 불필요하게 많다고 생각되기도 하는데, 이를 AI가 대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노동을 AI로 대체할 수 있는 기업과, 우수한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앞으로 엄청난 성장세를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비용 절감과 기술력을 위해 사용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대안이 없습니다.
따라서 현재 이 방면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 성장할텐데, 이는 미국의 빅테크 기업입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플랫폼스, 아마존 등의 기업이 그렇습니다. AI 기술로 강한 기업은 더 강해질 겁니다. 인건비는 줄어들 것이고, 그래서 부가가치는 더 높아질 겁니다. 이들은 자사주를 갈수록 매입하고, 소각하여 시중에 유통되는 물량을 줄일 것이며, 이런 기업의 지분을 많이 가진 사람일수록 부유하게 될 겁니다. 시세 차익을 위해 단기 투자하는 사람은 부로부터 멀어질 것이며, 이런 기업의 지분을 많이 가질수록 부유해질 겁니다. 양극화의 절정은 AI기업에서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테마 4) 메타버스 관련주
메타버스도 필연입니다. 지금의 우리 삶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부자들은 하루종일 유튜브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지 않습니다. 필드에 나가서 골프를 치고, 뮤지컬을 보고, 코로나가 종식되면 크루즈 여행을 떠날 겁니다. 돈이 많지 않은 사람은 컴퓨터와 스마트폰, 넷플릭스 앞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영상을 시청하고, SNS로 서로 연락하고, 남들이 생산한 콘텐츠를 보고 있습니다. 그게 돈이 들지 않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떄문입니다.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SNS로 서로 연락하고, 남들이 만든 콘텐츠를 이용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플랫폼을 이용하게 될 겁니다. 그게 메타버스입니다. 지금의 SNS보다 발전한 방식이고, 몰입도가 높습니다. 더 풍부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경제 영역의 확장입니다. AI가 부유한 기업을 위한 것이었다면, 메타버스는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삶에서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겁니다. 기업으로는 이 또한 빅테크 기업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스, 로블록스, 구글, 네이버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도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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