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분할] 알파벳 주가 전망 ㅣ 알파벳 실적 ㅣ 다우 지수 편입? ㅣ 비슷한 경우 : 카카오, 애플, 테슬라

 

 

안녕하세요. 오늘은 알파벳 주식 분할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밤 사이 미국 장이 마감되고 알파벳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바로 애프터 장에서 말이죠. 본 장이 끝나고나서 알파벳이 실적발표를 했고, 그와 함께 주식을 분할하겠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 주식 분할 결정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주식을 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알파벳의 주식 분할 비율은 1개의 주식을 20개의 주식으로 쪼개는 20 대 1입니다. 즉 현재 본인이 보유한 주식 수에 20을 곱하면 됩니다. 주식 분할은 이론적으로 기업의 본질적 가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영향을 미친다고 보입니다.

 

 

 

테슬라가 주식 분할을 결정한 이후 주가는 크게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애플이 주식을 쪼개자 애플도 주가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물론 이들은 주식을 쪼갠 이후에도 실적이 꾸준히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테슬라와 애플은 주식을 쪼갠 후 엄청난 동력으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주가의 상승 덕에 활용할 수 있는 자금의 규모가 더 커지기도 했습니다. 주식 분할의 좋은 예시입니다.

 

 

- 안 좋은 예시 : 카카오

 

국내에서는 카카오가 지난해 3월 주식을 쪼갰습니다. 액면분할은 한 것입니다. 그래서 카카오도 애플이나 테슬라처럼 장밋빛 미래가 그려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 그렇지 못했습니다. 카카오는 지난해 말 주가가 처참히 무너졌습니다. 액면분할을 통해 소액주주들의 접근성이 좋아졌지만, 그와 동시에 거품이 강하게 꼈기 때문입니다. 기존에 이미 비싸다는 평을 받는 상황이었는데, 그러한 순간에 액면분할을 통해 거품이 강하게 낀 상황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거품은 반독점 규제와 골목 상권 침해 이슈로 꺼져버렸습니다.

 

 

- 알파벳 실적

 

알파벳 실적은 대단했습니다.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였기 떄문입니다. 주당순이익과 매출 모두 시장의 기대를 상회했습니다. 특히 광고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내보였습니다. 아쉬운 점은, 유튜브 수익이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알파벳은 다른 사업부에서 이를 완전히 상쇄했기 때문에 주가는 긍정적이었습니다. 

 

 

 

- 알파벳 주가 전망

 

알파벳 주가는 앞으로 카카오보다는 애플과 테슬라의 방향을 따를 것이라 생각됩니다. 현재 알파벳의 PER은 카카오의 상황과 크게 다릅니다. 오히려 과거의 애플의 사례와 비슷하고, 빅테크 중에서도 낮은 PER을 지닌 축에 속합니다. 그래서 주가 분할과 좋은 실적 등을 통해 약간의 주가가 상승하더라도 이는 다른 빅테크와의 PER에 있어서 균형을 이루는 정도가 될 것이지 거대한 거품을 일으키는 정도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한 구글은 명실상부 대형 광고 회사이며, 안드로이드를 보유하고 있고, 유튜브와 웨이모가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에 인터넷을 까는 사업도 하고 있고, 그 외에 혁신 사업에 있어서 최전선에 뛰어드는 기업입니다. 중소형의 혁신기업은 그러한 기대감이 모조리 크게 반영되어 있는 경우가 많지만, 구글의 경우에는 그런 기대감이 크게 반영되었다고 보기 어려운 주가입니다. 이미 돈을 잘 벌고, 앞으로도 잘 벌 것인 그런 기업입니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구글에 대해 열심히 구글링해보시고, 유튜브로 영상을 찾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 만약 여러분들께서 사용하시는 수단이 안드로이드라면 여러분들은 구글의 생태계에 완전히 매료되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실 겁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