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피셜] 두나무 업비트, 우리은행 금융지주 지분 인수 ㅣ 인수 이후 전망은? ㅣ 가상자산 수탁사업

 

 

안녕하세요. 오늘은 두나무가 추진하고 있는 우리은행금융지주 지분 인수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우리은행은 국내에서도 알아주는 거대 규모의 은행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금융 거래로 이용하고 있는 은행이죠. 그런데 가상화폐를 거래소를 경영하고 있는 업비트의 두나무가 전통 금융의 강호, 우리은행의 지분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화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뭔가 잘못되었다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엥? 우리은행이 인수하는 게 아니라, 업비트가 인수한다고?? 하셨을 것 같아요. 그 놀라운 걸 업비트가 해내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업비트는 이걸 왜 해내려 할까요?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11022000233 

가상자산사업자가 시중은행 경영에 참여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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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은행과 연계

 

기존의 업비트는 케이뱅크를 통해서 입금할 수 있었습니다. 제1 금융권이긴 하지만, 우리은행이나 kb국민은행에 비하면 아무래도 인지도 면에서나 규모 면에서나 크지는 않습니다. 특히, 케이뱅크는 업비트와의 협업으로 시너지가 발생해 엄청나게 성장했습니다. 다만, 케이뱅크에서 아쉬운 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따로 계좌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새로 개설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반면에 빗썸과 코인원의 경우에는 농협과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비교적 접근하기가 쉽고, 거래하는 은행에 대해서도 안전하다고 느낍니다. 업비트에 비해 다른 코인 거래소가 가지는 장점입니다. 그런데 업비트가 우리은행의 지분을 취득하고, 후속과정으로 우리은행과 연계시킨다면 업비트는 약점을 상쇄시키게 됩니다.

 

 

2. 우리은행 통한 가상자산 수탁사업(인수의 최대 메리트)

 

이는 전통 금융권과 업비트가 서로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안입니다. 한국에서는 박상기의 난, 은성수의 난이라고 할 정도로 가상자산에 엄격합니다. 하지만 이런 자산을 기존 사회 인정하여 신뢰받고 있는 전통 금융기관에서 담당하여 관리한다면 그때부터는 국내에서도 이런 사업을 크게 건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신뢰성으로 공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기대하는 점은 이자 상품입니다. 업비트는 따로 디파이 상품을 제공하고 있지 않습니다. 거래소에서 코인을 매수하여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만, 이를 보유만 하고 있을 뿐입니다. 반면에 다른 거래소에서는 이자 상품을 제공하는 곳도 있습니다. 스테이킹이나 디파이의 이름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이는 전통 금융권이나 정치권에서 공격받을 수 있는 금융 상품입니다. 그래서 전통금융권에서 가상 자산 수탁사업을 통해 이자 상품을 제공하는 게 아무래도 더 고객들에게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고, 업비트 입장에서도 부담이 적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는 상호간에 윈-윈할 수 있는 전략입니다.

 

 

이제 국내에서 가상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원화나 달러 자산을 대신해서 비트코인을 자산으로서 대체하고 있는 사람이 많아졌고, 따라서 기존의 금융권에서는 더 적은 자본의 금융 상품을 다루어야합니다. 그래서 은행권에서도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 자산은 탐낼만 한 상황이고 이미 뛰어들기 시작했습니다. 가상자산 수탁사업은 금융권에서 새롭게 개척할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파이가 커질 시장인데, 국내 최대 거래소는 업비트고, 따라서 업비트와 손을 잡는 전통 금융권도 나쁠 게 없어보입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