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비트코인 전망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비트코인은 이제 너무도 유명해졌고, 따라서 많은 분들이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에 이렇게 관심을 가지게 된 시기는 지금까지 딱 2번 있었습니다. 2017~2018년 비트코인 폭등 시기, 그리고 2020~2121년 바로 지금입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하자 함께 거론되는 말이 바로 '튤립 버블'이었습니다. 튤립처럼 비트코인도 버블로 키워졌다가 한꺼번에 꺼질 것이라는 말입니다. 반면에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튤립과 비트코인의 상황은 다르다고 말합니다. 비트코인의 탄생과 관련한 정보는 이미 아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와는 조금 다른 정보를 제공해 드리고자 합니다. 앞으로 닥칠 미래는 어떤 모습이고, 거기서 비트코인은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지에 대해서 적어보고자 합니다.
- 마이너스 금리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터지자 세계적으로 공황이 닥쳤습니다. 주식 시장이 폭락했고, 정부는 이를 살리고자 했습니다. 특히 미국 정부가 크게 노력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입장에서 주식 시장을 회복시키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미국에서는 노후를 주식으로 준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식의 배당금을 받고, 유사시에 주식을 팔아서 필요한 데 쓴다고 합니다. 따라서 주식 시장의 붕괴는 기업뿐만 아니라 민생까지 파국으로 치닫게 하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미국 정부는 국민들이 지속적으로 배당금을 받을 수 있도록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해야하고, 증시가 무너진다면 이를 반드시 살려야 합니다.
이런 절박함 속에 처음으로 초저금리라는 수를 뒀습니다. 그동안 써본 적이 없었던 방법이었습니다. 따라서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예상할 수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그 이후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미국 주식 시장은 호황기였습니다. 나스닥 지수와 S&P 지수는 지속적으로 상승했습니다. 그때 만일 애플의 주식을 샀다면 많은 돈을 벌었을 겁니다.
2020년에 코로나가 닥치자 미국에서는 또다시 초저금리 시대가 펼쳐졌습니다. 제로금리였습니다. 금리를 낮출 수 있을 때까지 낮춘 것입니다. 풀 수 있는 돈은 최대한 많이 풀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엄청난 양의 달러를 풀었습니다. 그렇지만 금리를 마이너스까지는 낮출 수 없었습니다. 이미 부정적인 결과를 목격한 적이 있는 정책이었기 때문입니다.
일본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시행했던 적이 있는데 소비가 진작되고, 경기를 활성화 시킬 수도 있다는 이론적 전망과는 달랐습니다. 당시에 금고가 잘 팔렸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돈을 실물로 인출해서 보관했던 겁니다. 목적을 이루지 못했던 정책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언젠가 공황이 크게 닥친다면 마이너스 금리 카드를 꺼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일본처럼 될 우려가 있습니다. 이를 어떻게 막고 실시할 수 있을까요? 저는 CBDC가 그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 CBDC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는 중앙은행에서 발행하는 전자 화폐입니다. 디지털 형태의 중앙은행 화폐입니다. 더 쉽게 말씀드리자면 우리나라에서 쓰고 있는 원화를 디지털화 시킨 거라 볼 수 있습니다. 요즘 시대에는 많은 걸 디지털화 시키고 있습니다. CBDC는 화폐를 디지털화 시킨 겁니다.
CBDC가 마이너스 금리를 위해 필요한 까닭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여기에는 전제가 하나 필요합니다. 종이 지폐와 동전은 사용할 수 없다는 전제입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일본처럼 화폐를 금고에 보관할 수 없어집니다. 이 상황에서 마이너스 금리가 시행된다면 사람들은 은행에 있는 돈을 실물로 인출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할 때는 아마 그런 상황이 닥친다면, 금이나 은, 주식, 부동산 등의 자산 가격이 솟아오를 것 같습니다. 물론, 국민들의 감정이 큰 변수가 되겠지만, 위기 상황 속에서 시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을 살리는 일이 더 큰 과업이라 생각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 CBDC 상황 속에서 비트코인
저는 이 상황 속에서 비트코인이 유용할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은 지금 디지털 금이라 불립니다. 발행 개수가 2100만 개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은 지금 자산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요즘은 많은 것들이 디지털화 되고 있습니다. 현금도 디지털화 되고, 금도 디지털화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비트코인이 금보다 나은 점이 있습니다. 금은 연간 조금씩이라도 더 채굴되지만 비트코인은 그것조차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말 개수가 한정되어 있다는 겁니다. 저는 앞으로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이 각광 받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CBDC의 세상이 펼쳐지고, 마이너스 금리가 시행된다면 사람들은 은행에 돈을 둘 것 같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폐로 인출할 수도 없다면 어디가 괜찮은 투자처일까요? 부동산? 주식? 채권? 저는 이 세 곳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동산과 채권은 환금성이 지나치게 떨어지고, 주식도 다소 환금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비트코인의 경우에는 이들 중에서 가장 환금성이 뛰어납니다. 따라서 급할 때 언제든 꺼내 쓸 수 있습니다. 주식처럼 장이 열리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도 않습니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세계에서 존재하기 때문에 거래하기도 쉽고, 여지껏 해킹당한 적이 없는 안전한 자산입니다. 개수가 제한되어 있어 인플레이션에 금처럼 대응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는 은행에 보관하기보다는, 개인 지갑에 비트코인을 넣어두고 필요할 때 꺼내쓰는 형태로 사람들이 살아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미래는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습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금 급락하고 있고, CBDC에 대해서도 명확히 알려진 게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에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은 디지털 화폐 시대에 걸맞는 디지털 금으로 자산의 자격을 갖출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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